사진제공=현대오일뱅크 홈페이지 캡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했다. 

복수의 매체들은 “10일 오후 8시쯤 충남 서산시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현대오일뱅크 정유공장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산소 부족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협력업체 직원인 이들은 사고 당시 공장 원유처리 반응기에서 촉매 교체작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여성소비자신문>과의 통화에서 “해당 근로자들은 진료 결과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간단한 조치를 받고 퇴원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119구조대가 공장까지 오는 시간을 고려해 자체 구급 차량으로 근로자들을 병원으로 빠르게 이송했다.

한편,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은 지난달부터 51개 협력 사에서 하루 평균 5000여명의 작업자를 투입해 정기보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정기보수는 현대오일뱅크 창사이래 최대규모로, 일반적으로 정유공장은 2~3년에 한번씩 공장 가동을 멈추고 공장의 전반적인 안전을 점검하며 설비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을 시행한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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