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소비자 소비자피해
보안업체 ‘이스트소프트’ 해커 공격에 속수무책…개인정보 13만 건 털려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9.11 17:32
사진=이스트소프트 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보안프로그램 ‘알약’ 등 알툴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스트소프트가 해커의 공격을 당해 회원 정보 13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트소프트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 사이트 가입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 회원정보 13만3800건이 유출됐다.

또한 알툴즈 프로그램 중 알패스에 등록된 웹사이트 명단 및 아이디, 비밀번호 등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1일 신원 미상의 해커로부터 고객 개인정보를 볼모로 한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후 방통위와 경찰 등에 이를 신고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해커가 증거로 제시한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와 당사가 보유한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대조한 결과 약 13만 유저의 알툴즈 계정 정보가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계 기간에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이메일, SMS, 홈페이지 공지, 보도자료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에 대한 고객 안내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스트소프트는 현재까지 해커가 이스트소프트의 고객정보가 저장된 서버를 직접 침투해 정보를 탈취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증거는 확인하지 못했으며, 정황상 지난 몇 년 간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사고에서 유출된 불특정 다수의 개인 정보를 무작위로 대입해 알툴즈 사이트에 로그인을 시도한 도용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해커 검거와 추가적인 고객 피해 사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진상 규명 및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향후 확인되는 진행상황은 알툴즈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유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