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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부작용 논란 '릴리안' 오늘부터 전 제품 환불 시작...신청 방법은?
조미나 기자 | 승인 2017.08.28 11:36
<사진=릴리안 홈페이지>

[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생리대 ‘릴리안’의 판매처인 깨끗한나라가 오늘부터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해 환불절차를 시작한다.

깨끗한나라는 28일 오후 2시부터 릴리안 브랜드의 전 제품에 대한 환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환불 대상은 ‘릴리안’, ‘순수한 면’ 생리대와 라이너, 탐폰 등의 전 제품으로, 환불은 구매시기, 영수증 보관여부와 상관없이 이뤄질 방침이다.

환불을 원하는 경우 오후 2시부터 깨끗한나라 소비자 상담실이나 고객지원센터 무료상담전화(080-082-2100)을 통해 환불신청이 가능하다.

이와 같은 환불은 릴리안 생리대에 대해 부작용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한 조치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릴리안을 쓴 뒤로 생리일수가 줄었다’, ‘생리통이 심해졌다’ 등의 주장이 제기됐다. 해당 제품 이용 이후 자궁질환이 생겼다는 제보도 잇따랐다.

지난 3월 환경연대가 발표한 일회용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시험 결과, 유해물질이 검출된 11개 제품 중 릴리안이 포함돼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해성 논란은 더욱 확산됐다. 릴리안은 중형 생리대 가운데 독성이 포함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농도가 가장 높은 제품으로 나타났다.

여성환경연대에 따르면, 릴리안 생리대 사용 뒤 건강 이상을 제보한 3009명의 여성 중 68%가 생리통이 심해졌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제보자 중 85.8%는 생리양이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65.6%가 생리 주기에 변화가 있었다고 답했다. 응답자 49.7%은 3년 이내에 월경이나 자궁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찾았다고 응답했다.

이에 깨끗한나라는 논란 초반 “미개봉 제품에 대한 타제품 교환은 가능하나 이상의 환불이나 리콜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식약처는 릴리안 생리대 및 시중에 유통되는 생리대 전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결정했으며 깨끗한나라도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해당 제품에 대한 환불 입장을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제품과 제기되는 부작용 간의 인과관계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기에 앞서 고객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고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이라 판단해 환불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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