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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일이 현실로…닭에서도 살충제 성분 검출경북 경산·영천 농가 닭, 전량 폐기 결정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8.24 14:17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살충제 계란 공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소비자들이 우려했던 닭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나왔다.

경북에 따르면 달걀에서 살충제 성분인 디클로로디페닐트라클로로에탄(DDT)가 검출된 경북 경산시와 영천시의 농장 2곳의 산란계 닭에서도 DDT 성분이 검출됐다.

동물위생사업소는 지난 21일 DDT 검출 달걀이 나온 경산시 A농가와 영천시 B농가에서 기르던 닭 12마리(각 4마리, 8마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A농가 닭 1마리에서는 잔류허용기준치(0.3㎎/㎏)를 초과한 0.453㎎/㎏가, B농가 닭 중 1마리는 0.410㎎/㎏의 수치가 나왔다.

나머지 닭에서는 잔료허용기준치 이하의 DDT가 0.050∼0.236㎎/㎏ 나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해당 2개 농장에 대해 적합여부와 관계없이 농장 내 모든 닭과 계란을 폐기해 유통 자체를 차단하겠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DDT가 검출된 A농가의 닭 4200마리와 계란 1만여 개는 23일 모두 폐기 조치됐으며, B농가도 닭 8500마리와 계란 2만여 개를 이날 중으로 모두 폐기할 계획이다.

또 이번 사태에 대한 강화 조치로 25일부터 도축장으로 출하되는 모든 산란계는 살충제 성분 27종과 DDT 검사를 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닭고기는 반출 금지하고, 부적합으로 나올 경우 전량 폐기한다는 방침이다.

농촌진흥청에서는 A농가와 B농가가 닭을 사육하기 전 과수원으로 이용된 것으로 파악함에 따라 땅에 DDT가 스며들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한 땅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앞으로 계란을 비롯한 모든 먹거리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신속하게 위험요소를 차단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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