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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 이익이 먼저” 가맹점이 갑인 착한 프랜차이즈
이호 기자 | 승인 2017.08.10 14:35

[여성소비자신문]프랜차이즈 갑을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영업자 수가 7월 들어 증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547만명이던 자영업자 수는 2월 552만명, 5월 568만3000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6월 들어 미스터피자 오너 갑질 사태 등의 영향으로 창업 업계가 주춤하면서 자영업자 수는 568만1000명으로 2000명 감소했다. 특이한 점은 7월 프랜차이즈 업계가 뭇매를 맞는 동안에도 자영업자 수는 6월 대비 1만6000명 증가한 569만7000명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윤인철 광주대학교 물류유통경영학과 교수는 “모든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문제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점주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견실한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역으로 더 커져 이들을 찾는 예비창업자들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인 젤라또와 커피전문점을 콜라보한 카페띠아모는 2005년 브랜드 론칭 초기부터 가맹점주 우선 경영을 꾸준히 지켜오고 있다.

신메뉴를 개발할도 판매가격 대비 원가 비율 등을 고려해 점주가 최대한의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레시피를 맞추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일부 가맹점의 매출이 떨어지자 사장단이 전국을 돌며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이유는 직원일 경우 문제 해결에 2~3단계가 필요하다. 이에 반해 사장단이 직접 문제점을 파악하면 바로 해결에 나설 수 있어 가맹점에 최대한의 이익을 준다는 방침에서다. 카페띠아모는 매장에서 매일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드는 이탈리아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가 차별화 요소다. 

독특한 돈가스 메뉴를 개발한 부엉이돈까스는 지난 7월 이익공유형 프랜차이즈로 선정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원받게 됐다. 부엉이돈까스는 CK(Central Kitchen) 공장 설립으로 발생되는 소스의 제조 원가 절감에 따른 수익을 가맹점과 나누는 것과 매년 말 당기 순이익의 10%을 다음 년도 각 가맹점들의 마케팅 비용과 물류지원 예산으로 편성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부엉이돈가스의 특징은 동서양의 재료와 조리방식을 활용한 '이탈리안 커틀렛'이다.

수제초밥이 신선하고 맛있는 집 스시노백쉐프도 계약기간 내 강제적인 인테리어 리뉴얼이 없고, 브랜드 마케팅 비용이 투명한 착한 프랜차이즈로 평가받고 있다. 스시노백쉐프는 TV나 라디오, PPL 등을 통해 브랜드를 홍보하면서도 비용은 100% 본사가 부담한다. 여기에 여러 기관과의 MOU를 통해 전문 조리사의 인력을 보충하는 독특한 운영방식으로 차별화와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스시노백쉐프 관계자는 “매월 2회 이상 슈퍼바이저가 매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등 가맹점의 안정적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엄 옛날치킨전문점 꿀닭도 원가 창업과 가맹점에 공급되는 닭 가격을 낮춰 점주 이익을 실천하고 있다. 원가 창업은 가맹비와 로열티, 보증금 등은 면제다. 교육과 오픈지원비 330만원만 내면 된다. 주방기기와 집기는 필요한 것만 선택 구매하면 된다. 아울러 꿀닭을 운영주인 가맹본사인 대대에프씨는 30여년간의 치킨전문점 운영노하우로 100%로 국내산 신선육을 마리당 3300원에 가맹점에 공급한다. 꿀닭 관계자는 “창업비용이 낮고, 포장 판매로 인건비 부담도 적다”라며 “오픈 후 매출 증대를 위해 본사에서 집중 관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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