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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에어비앤비 등 숙박예약사이트 소비자불만 46.4% 증가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8.09 15:26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소비자 A씨는 지난 4월 숙박 예약사이트를 통해 숙소를 검색하던 중 금액 조회를 위해 ’다음‘ 버튼을 누르자 결제가 완료되는 일을 겪었다.

A씨는 즉시 예약을 취소하고 해당 숙박 호스트에게 사정을 설명했으나 호스트는 전액 환불불가라고 답변한 후 연락이 두절됐다.

또 다른 소비자 B씨는 지난해 10월 해외 항공예약사이트를 통해 3주 후 스웨덴으로 출발하는 항공권을 예약하고 결제했으나 예약완료 메일이 오지 않고 카드 승인도 되지 않아 타 항공사의 항공권을 재구매했다.

그러나 출발 하루 전 돌연 처음 예약한 건에 대해 예약완료 메일 및 결제 완료 문자메시지가 도착, 사업자에게 취소 요청했지만 취소가 불가하다는 말을 들었다.

이처럼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해외구매가 증가하면서 관련 소비자 불만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해외 온라인 쇼핑몰 관련 소비자불만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상반기 총 5721건이 접수돼 전년 동기 대비 46.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직접 구매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전년 대비 114.4% 증가해 구매대행(17.1%)에 비해 크게 두드러졌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34.2%로 가장 많았고, ‘항공권·항공서비스’가 12.3%, 숙박이 10.5%로 그 뒤를 이었다. 이 중 항공서비스 및 숙박 관련 불만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불만이 가장 많이 접수된 사업자는 총 5개로, 아고다(싱가포르), 에어비앤비(미국), 부킹닷컴(네덜란드) 등 3개의 숙박 사이트와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 고투게이트(스웨덴) 등 항공 관련 사이트에 대한 소비자불만이 집중됐다. 

이들 해외숙박 및 항공권 예약 사이트의 경우 지속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바, 특외여행 시즌을 대비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해외구매를 하기 전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 등 다양한 해외구매 관련 정보를 참고하고, 취소·환불이 쉽지 않은 온라인 해외구매 시 거래조건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라”며 “구매대행 관련 피해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직접구매 관련 피해는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각각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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