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소비자 소비자피해
롯데월드서 놀이기구 사고...‘늑장대응’ 논란도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8.08 18:10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가 고장 나 탑승객 70여명이 3시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었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롯데월드 측의 늑장대응이 논란을 낳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58분께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위치한 놀이기구 ‘플라이벤처’가 운행 도중 갑자기 멈췄다. 탑승객 한 명이 운행 중 하차를 요청했고, 이에 기계 운행을 수동으로 멈추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해 의자가 공중에서 멈춘 것이다.

플라이벤처는 폭 20m, 높이 12m의 대형 스크린 영상을 보며 실제 비행을 하듯 체험할 수 있는 놀이기구다.

이 사고로 다진 사람은 없었으나, 탑승객들은 정지한 놀이기구에서 길게는 3시간 가까이 불안에 떨어야만 했다. 이에 사고에 대한 롯데월드 측이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소방당국은 사고가 발생한 지 1시간만인 오후 8시 2분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후 9시 54분쯤 탑승객 전원을 구조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구조요청을 한 것이 롯데월드 측이 아닌 당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탑승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월드 측은 정비 직원이 현장에 도착해 매뉴얼대로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돼 신고 시점을 놓쳤다고 해명했다.

롯데월드 측의 보상대책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한 매체는 롯데월드 측이 공중에 매달린 탑승객들에게 “매직패스 우선 탑승권을 발부할 예정이니 안심하시고 잠시만 기다려달라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후에는 연간 회원권을 발부하겠다며 보상안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롯데월드 측은 <여성소비자신문>과의 통화에서 “일차적 보상은 이뤄졌고, 탑승객들과 개별적으로 연락해 건강상태 등 보상안을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