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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가리과자 먹은 초등학생. 위에 구멍 뚫려 ‘충격’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8.04 17:13
사진과 본 기사는 큰 관계 없음/뉴시스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용가리과자’(질소과자)를 먹은 초등학생이 위에 천공이 생기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용가리과자는 입에 넣으면 코와 입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와 마치 불을 뿜는 용가리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먹거리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초등학생 정모군은 지난 1일 오후 워터파크에 아버지와 함께 놀러갔다가 김모씨가 판매하던 용가리과자를 사먹은 후 위에 5cm 크기의 구멍이 나는 중상을 입었다.

천안동남경찰서 측은 정군의 아버지 정모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마친 후 용가리 과자 판매점 주인 김씨를 소환해 과자에 질소를 주입하는 방법과 과자 판매 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

김씨는 과자 판매를 하면서 신고도 하지 않은 채 불법으로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김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와 식품위생법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용가리과자는 영하 196도 이하로 보존된 액화질소를 뻥튀기에 뿌려 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화질소는 식품첨가물로 허가 받은 무색, 무취하고 독성이 없는 물질로, 과자 등의 포장 시에 충전제 또는 음식점 등에서 사용된다.

기화된 상태로 먹으면 인체에 무해하나 액체 형태가 피부에 닿거나 마실 경우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 류영진 처장은 피해자 정군의 가족을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식품첨가물 전반에 걸쳐 사용실태를 점검해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사용자 부주의로 인한 동일 또는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액체질소 등 식품첨가물 취급 관리를 강화하고 식품첨가물 교육·홍보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표시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식중독 등 식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손실을 배상해 주는 소비자 피해구제 제도를 도입하고, 불량식품제조자와 영업자에 대한 처벌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류영진 처장은 “부모님이 안심하고 아이들을 먹일 수 있도록 식품 안전을 위협하거나 아이들 건강에 해로운 위해식품 등이 우리 사회에서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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