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카카오뱅크가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영업을 시작한 가운데, 초반 가입 고객이 몰리면서 서버 과부화 현상이 발생했다.

27일 금융권 및 이용자들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을 넘어선 현재 기준 ‘카카오뱅크’ 앱에 접속해 계좌개설을 시도하는 일부 가입자에게 에러가 발생했다. 본인인증, 개인정보 확인 등 계좌개설 단계에서 오류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계좌개설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서버에 접속한 네티즌들은 ‘7분이면 개설된다더니 같은 창에서 몇 번을 멈추는지 모르겠다’, ‘시간 맞춰서 들어갔는데 구경도 못해봤다’, ‘출범 첫날 고객이 몰릴 것이란 예상을 못한 건가’ 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한 스팸방지 전화어플에는 일부 이용자들이 카카오뱅크를 '오류뱅크'라고 등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현재 가입자가 몰려 서버가 과부화 된 상태로 서버 증설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중”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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