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YWCA 토마스 오스틴 회장

한국에서 열리는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세계YWCA 국제지도력 훈련(ITI)에 참석하기 위해 세계 YWCA 데보라 토마스 오스틴 회장이 방한했다.

토마스 오스틴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YWCA연합회에서 열린 방한 기념 기자회견에서  “여성들의 권리와 인권신장은 불가분의 관계”라고 강조하며, “여성폭력은 여성의 신체와 정신 모든 분야에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인권을 크게 침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YWCA는 모든 형태의 여성폭력 추방을 주력 운동으로 삼고 있다”며 “여성 폭력은 사회·경제적 약자에게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지위 고하와 경제력 유무를 막론하고 사적 공간은 물론 공적 공간에서도 공공연하게 이뤄진다”고 지적했다.

또, 여성폭력을 주력 운동으로 삼은 이유에 대해 “전 세계에서 여성 인신매매와 할례, 조혼, 강간 등 여성폭력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 중 하나로 여성폭력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국내서 급증하고 있는 아동 성폭력과 관련해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며 “한국 여성가족부가 아동성폭력 문제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ITI는 여성에 대한 폭력 관련 운동의 확장과 운동성 강화가 목적으로 전 세계 YWCA회원국 30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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