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산업은행이 대우건설을 매각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최근 대우건설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해 국내외 증권사와 회계법인 등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은 KDB밸류제6호 사모펀드(PEF)가 보유한 대우건설 지분 전량(50.75%)을 매각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지난 2010년 금호아시아나로부터 주당 1만8000원에 대우건설을 지분을 매입해, 현재 대우건설의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주주다.

관련 업계에서는 “매각주관사 선정이 통상적으로 한 달 가량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오는 8월부터는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진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매각주관사가 선정되면, 매도 실사를 거쳐 정식 매각 공고를 내게 된다.

한편, 대우건설은 지난해 매출액 11조1270억3347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대비 12.0%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당기순손실은 7925억2906만원으로 적자 전환했으며, 연결기준 영업이익 손실액 역시 5000억원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