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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을 선도해 나갈 여성들의 빛나는 도전2017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박람회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6.21 09:45

‘설거지용 수세미장갑’ 등 아이디어 제품들 눈길

엄마는 위대하다…아이 위한 발명품 특히 주목 받아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할 여성들의 창의적인 발명품을 만날 수 있는 국제전시회인 ‘2017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 및 여성발명품 박람회’가 지난 8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국내‧외 24개국 240여개 출품작을 만날 수 있는 출품관과 국내 여성발명인들이 참가하는 기업관 및 생활발명홍보관, 사업화지원관, 이벤트관으로 구성돼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그간 ‘여성발명품박람회’는 산업재산권으로 출원 또는 등록된 권리를 보유한 여성발명‧기업인의 발명품을 위한 전시 및 홍보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올해는 HDD의 파일을 복구할 수 없도록 완전히 삭제하는 데이터 영구삭제 소프트웨어,  터널 내 교통사고 및 화재 발생 시 후속 차량 진입을 막아주는 터널 진입 차단시설, 자전거 후방에 빔프로젝트를 장착해 이동하려는 방향을 표시하는 자전거용 방향 지시장치, 찌든 때나 곰팡이에 붙여서 오염을 제거해주는 패치형 청소시트, 여행 기간과 용도에 따라 변형되는 모듈형 여행가방, 접시 기능을 하는 서랍칸이 있어 식재료를 편리하게 옮겨 담을 수 있는 더블 세이브S도마, 친환경 장갑과 수세미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손의 피로를 덜어주는 설거지용 수세미장갑 등 스마트한 첨단기술에서부터 실용성과 환경 친화적인 기능까지 갖춘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발명품이 전시돼 관심을 받았다.

또한 ‘세계여성발명대회’에는 중국, 터키, 베트남, 인도네시아, 폴란드 등 24개국에서 240여 점의 여성발명품을 출품해 심사를 거쳐 대회 마지막 날인 11일 순위별로 그랑프리, 세미 그랑프리 등 본상과 정부, 국내외 유관기관 등의 특별상이 수여됐다.

센스가 엿보이는 생활 속 발명품  

‘생활발명홍보관’에서는 여성 특유의 센스가 돋보이는 생활 속 발명 아이디어를 발굴해 제품화까지 지원하는 사업인 ‘생활발명코리아’에서 수상한 발명품이 전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지난해 생활발명코리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속 시원한 세면기’는 배수구 밸브에서 머리카락이 걸리지 않도록 해 막히는 세면기의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 세면기에 모두 호환돼 사용할 수 있고, 장착하는 법도 간편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16년도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숯불구이 모두팬’은 숯불에 고기를 구워 먹을 때 불편한 것들을 해소해 주는 제품이다. 팬의 특수 구조로 고기 기름이 숯불에 떨어지지 않아 연기가 발생하지 않으며, 이는 환경개선에도 좋은 친환경 제품이다. 다양한 종류의 고기를 한꺼번에 구울 수 있어 편리함은 물론, 열 손실을 막아 화력을 극대화 한다.

‘톡! 클린’ 제품은 설거지가 끝난 후 수세미의 건조에서 살균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수세미 살균 건조기다. 수세미를 넣고 뚜껑을 닫으면 살균과 건조가 동시에 자동으로 이뤄지며, 생활방수기능이 있고 충전식이라 편한 위치 어느 곳이든 놓고 사용할 수 있다.

종래의 생리대들의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자연치유적인 일회용 면거즈 생리대’도 눈길을 끌었다. 이 제품은 쿠션기능이 있고 방수막을 쓰지 않아 통풍, 흡수, 건조가 빠른 면거즈 생리대로, 하루 종일 착용해도 끈적임이 없고 통증과 분비물의 양과 냄새가 줄어든다.

특히 기존 면 생리대가 삶은 과정에서 방수막이 탈락돼 오염물질이 생성될 가능성이 있고 여러 층의 면소재 사용으로 건조시간이 길어 세균오염의 가능성이 있던 것과 달리 특별 세제 사용이나 삶기 없이 세탁을 용이하게 했다. 형태안전성이 낮은 면의 단점을 고려, 3~5회 정도의 재사용으로 가성비를 높였다.

엄마의 반란 “내 아이를 생각하며 만들었죠”

이번 박람회에서는 아이를 생각하며 만든 엄마들의 발명품이 큰 주목을 받았다.
아이들을 열탕사고로부터 안전하게 하기 위해 발명된 수도꼭지 레버 고정장치 ‘맘스맘’은 세면대 또는 욕조 수도꼭지에 동물캐릭터를 이용해 귀나 뿔, 날개 등으로 레버를 중앙에 고정하는 장치다. 친숙한 캐릭터를 수도꼭지에 응용함으로써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위생 교육까지 할 수 있다.

기저귀 교환 아기띠 ‘아이편해’도 눈여겨 볼 만 하다. 턱 없이 부족한 공공장소의 기저기 교환대의 불편함과 설치돼 있더라도 비위생적이라 사용이 꺼려지는 엄마들을 위해 이 제품이 개발됐다. 평소 아기띠로 사용하다가 기저귀를 갈아야 할 상황이 생기면 수건걸이를 찾아가면 된다. 아빠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특히 유용한 제품이다.


포대기의 장점과 아기띠의 장점을 결합한 다기능 포대기도 엄마들의 관심을 모았다. 허리 벨트를 장착하고 몸통 본체로 아기의 몸을 감싼 후 어깨끈을 착용하는 이 제품은 어깨끈을 매는 방법에 따라 안기, 업기, 옆안기, 슬링식 안기, 힙시트로 안기 등 다양한 형태로 착용이 가능하며, 사이즈 조절은 물론 부피가 작아 휴대하기도 간편하다.

이 외에도 ‘2017 대한민국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세미그랑프리를 수상한 ‘마이휴’는 영유아를 안아 돌볼 때 아기의 머리를 안정적으로 지지해 보호해주는 영유아 머리 보호용 어깨 패드로, 아이를 키우는 관람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제품이다.

실제 3개월 아기를 키우던 엄마가 아기를 위해 직접 개발한 ‘마이휴’는 부모 등의 어깨에 착용하고 영유아를 안아 돌보는 중 영유아의 머리를 안정적으로 받쳐 지지해 영유아의 머리 충격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모유 수유 중 가슴가리개로도 사용할 수 있어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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