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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를 공언하고 나선 가운데, 예금보험공사 또한 정부 기조에 따라 비정규직 63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예금보험공사는 25일 “비정규직에 대한 정부의 정규직 전환 정책 기조에 맞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조기에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예보의 비정규직은 공사 근무인원의 8%에 해당하는 63명으로, 공사가 직접 고용한 14명의 직원과 파견형태로 근무하는 49명의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저축은행 구조조정 관련 한시적 회수업무를 위해 고용한 고령인력 79명을 제외한 수치다.

공사는 우선 직접고용 중인 비정규직 근로자가 수행하는 업무의 성격을 검토해, 예금보험업무의 상시적 수행을 위해 필요한 업무에 대한 정규직 전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파견형태로 근무하고 있는 간접고용 근로자에 대해서도 정부지침이 나오는 대로 상시·지속 업무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보는 앞서 2007년과 2008년에도 노사 합의를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 161명을 정규직으로 일괄 전환한 바 있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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