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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등 삼성 계열 보험사들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성과중심 평가로 진행됐으며 두 계열사 모두 승진명단에 여성임원이 포함됐다.

19일 삼성생명은 6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승진인사는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이 가운데에는 하지원 상무 등 여성 임원 1명이 포함됐다.

삼성생명은 임원 승진 인사와 더불어 소비자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소비자보호팀’을 신설했다.

삼성생명 측은 “이번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를 근간으로 개인 및 조직의 성과, 임원으로서의 자질, 사업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삼성화재 또한 총 5명의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이번 인사로 1명이 전무로, 4명의 파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 가운데 IT 전문분야에는 신규 여성임원으로 조성옥 정보기획파트장이 상무로 승진해 눈길을 끌었다.

삼성화재 측은 “2017년 ‘견실경영 2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현장중심·성과중심 인사기조에 바탕을 두고, 분야별 전문성과 업무역량을 겸비한 우수인력을 발탁했다”며 “IT 전문분야에 신규 여성임원 발탁을 통해 회사 디지털 혁신화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에 따른 인사 철학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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