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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여성소비자신문> |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박영선 민주당 통합정부추진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정부, 즉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보수가 함께 하는 정부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11일 “문 대툥령이 어제 간략한 취임식을 하고 야당 대표 만나고 총리, 비서실장, 국정원장, 경호실장 임명하고. 일자리위원회 설립에 서명까지 했다”며 “모든 것이 단 하루 만에 이루어졌다. 속전속결이다. 그런데 이제 청와대 수석과 장관 임명이라는 큰 산이 남아있다”며 “특히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 하는 총리와 장관의 경우에는 야당의 공조가 필수다. 그게 협치의 첫 시험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 내정에 대해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같은 경우는 호남이 나의 국정의 동반자라고 후보 시절에 말씀하시지 않았나? 그것을 아주 강하게 표현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영선 의원은 또 “군림하는 청와대 모습을 혁신하는 청와대, 젊은 청와대로 완전히 바꾸겠다는 의지의 표현들이 보인다”며 “그래서 대통령께서 청와대의 참모들과 격의없이 토론하고 그리고 과거에는 수석들이 장관들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면서 청와대가 모든 인사를 다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11일 한 인터뷰에서 “이제는 그렇게 안 하고 대통령께서는 장관을 상대를 직접 하시고 장관에게 자율권을 주되 또 책임도 묻겠다는 그러한 의지의 표현으로 저는 해석하고 있다”며 “청와대 실장도 왕실장이 아니라 이제는 영실장이 됐다 이런 얘기들 한다. 일단 빨리빨리 장관들 임명하고 내각을 꾸려야 본격적인 일들이 시작될 텐데 그런데 이 절차를 보면 총리가 장관을 제청해서 대통령이 지명을 하는 방식이 돼 정식 절차를 거치려면 지금 아마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금 제일 큰 과제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국회에서 빨리 인준을 해 주는 문제가 제일 급하다고 저는 보고 있다”며 “만약에 장관 임명이 많이 늦어진다. 그렇다면 그 형식을 뛰어넘을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기는 한다. 그러나 대통령께서는 원칙을 중시하는 분이기 때문에 그것을 지켜주시려고 굉장히 노력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새로운 대통령을 뽑고 국민들이 굉장히 좋아한다. 허니문 기간이라는 것도 있지 않은가? 그래서 초반부에 지금 대한민국이 처해 있는 절대위기를 절대의 기회 또 그렇게 바꿔주는 힘, 그런 것을 국회가 보여주는 것도 저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하나의 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협치 통합을 위해 정파와 계파 초월해서 모시겠다는 게 문 대통령 입장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통합추진위원장으로서의 자신의 입장이기도 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내각의 장관에 다른 당. 야당 인사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그렇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후보 시절에도 통합정부 문제 때문에 제가 한두 차례 보고를 드린 적이 있는데 그때 대통령이 직접 이렇게 말씀을 했다"며 "합리적 진보 그리고 개혁적 보수. 즉 합리적 진보, 개혁적 보수에 해당하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하겠다. 그리고 정의를 추구하는 가치가 같은 사람은 당적과 상관없이 일하겠다는 게 대통령의 직접 워딩이었다“고 말했다.
새 정부가 야당 정치인이 장관으로 임명되는 것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 놓는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박 의원은 “통합정부추진위원회는 원칙과 가치, 철학에 관한 것을 제안을 했다. 대통령도 대한민국 통합드림팀을 만들겠다는 간절한 염원이 있었다. 그래서 아마 뭔가 마음속에 두고 계신 분은 있다고 저는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이 다 대상이 될 수 있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도 예를 들면 탄핵에 동참을 했다든가 정의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데 동참한 분은 가능하다고 저는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가 열린 백악관이라고 해서 10만 명 이상이 백악관 홈페이지에다가 직접 실명으로 예를 들면 사람을 천거하거나 아니면 정책을 이야기하거나 무엇이 잘못됐다고 얘기하면 거기에 대해서 한 달 안에 답변을 하도록 하는 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우리 청와대도 예를 들면 어떤 특정인을 어떤 장관을 시켰으면 좋겠다고 국민들이 10만 명이 같이 동시에 실명으로 그것을 원하면 저는 대통령께서 그것은 한번 검토하실 거라고 생각하고 저희가 건의드린 것 중에 인사추천제도. 그러니까 인사추천제도 가운데 국민추천제를 제도로서 도입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국민추천위원회라는 제도를 만들어서 국민들이 보기에 투명하게 운영하면 그것도 적재적소에 인사를 배치할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방법이라고 대통령 후보 시절에 보고를 드린 바 있으며 대통령께서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국 교수를 민정수석에 내정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 자체가 개혁의 상징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민정수석이 검찰 인사에 관여하지 않는 것, 그것 하나만으로도 저는 굉장한 개혁이라고 보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검찰 인사는 청와대에서 모든 것을 하는 방식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이 마치 청와대의 충견과 같은 그런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권력을 추구하고 강한 자에게 약해 왔었는데 저는 민정수석이 그런 어떤 검찰의 인사를 직접 지휘하지 않는다는 그 한 가지 사실만으로도 정치 검찰이 아닌 건강한 검사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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