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전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 후 첫 합작품인 프리미엄 태블릿 PC '갤럭시 탭 S3(Galaxy Tab S3)’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지난 2월 ‘MWC 2017’에서 처음 공개된 ‘갤럭시 탭 S3’는 성능과 활용성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는 오는 11일부터 ‘갤럭시 탭 S3’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전작인 '갤럭시 탭S2'를 내놓은 지 2년만이다.

갤럭시 탭 S3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9.7인치 태블릿으로, 245.8mm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 기기에서 선보였던 ‘S펜’도 갤럭시 탭 S3에 기본으로 제공된다. ‘S펜’은 4,096 단계의 필압, 0.7mm의 얇아진 펜촉으로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표현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9.4mm의 펜대는 실제 펜과 비슷한 사이즈로 손 안에 착 감기며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럭시 탭 S3는 ▲전면1300만∙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USB 타입-C 포트 ▲최대 256GB 마이크로SD 카드 ▲고속 충전 등 갤럭시 스마트기기 고유의 편리하고 실용적인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 태블릿 최초로 4개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내장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는 지난해 말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AKG어쿠스틱은 지난 1994년 하만이 인수한 오디오 전문회사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AKG어쿠스틱의 모회사인 하만인터내셔널을 80억달러(약 80조원)에 인수했다. ‘갤럭시 탭S3’는 삼성전자가 하만의 인수를 발표한 후 첫 협업 사례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S3’을 시작으로 향후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AKG 기술을 적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탭 S3’의 출고 가격은 LTE 모델이 85만9000원, 와이파이 모델이 69만9000원이며, 색상은 블랙, 실버 두 가지로 출시된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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