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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청년 1인가구의 의식주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문재인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가가 혼자 사는 청년의 가족이 되겠다”는 제목으로 이와 같은 공약을 게재했다.

문 후보는 “혼자 사는 청년이 184만명으로, 비싼 주거비에 먹는 것, 생활 여건까지 환경이 좋지 않다. 외롭고 고단하다. 이제부터 정부가 나서 청년 가구를 가족처럼 챙겨야 한다”며 청년 1인 가구의 생활환경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문 후보는 먼저 주거 문제를 꼽았다.

그는 “혼자 사는 청년의 주거 빈곤률이 30%에 육박하는 등 보증금 마련과 비싼 월세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현재 4인 가구 중심의 공공임대주택 입주자격을 동거, 비혼, 여성 등 다양한 형태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30대 이하 단독세대주에 대한 민간금융 주거자금 대출 확대도 약속했다.

이어 여성 1인가구의 주거지 안전시설 보완을 거론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혼자 사는 여성들 대부분이 주거지 안전시설 미비로 불안을 겪고 있다”며 “여성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구체적 방안으로 △서울시의 ‘여성안심주택’, ‘홈 방범서비스’ 프로그램 확대 △소형주택 임대사업자의 범죄예방환경설계 시설 확중 지원 △여성 1인 가구 대상 ‘안심택배함제도’ 확대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이외에도 청년 체불임금에 대한 국가 선지급, 1인가구 밀집지역 ‘마을 공동부엌’ 확대, 1인 가구의 생활편의를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지원계획 등을 밝히기도 했다.

끝으로 문 후보는 “청년의 행복한 오늘이 국가의 미래를 보장한다. 청년의 활력있는 오늘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며 “우리의 미래이자 경쟁력인 청년에게 힘이되는 국가, 혼자사는 청년들에게 가족이 되는 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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