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업계, ‘보졸레누보’ 판매 시작한다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이 15일부터 일제히 보졸레누보 판매에 나선다.

먼저 CU(옛 훼미리마트)는 1만6500원에 보졸레누보를 판매를 시작,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보졸레누보 구매 영수증의 행운번호 16자리를 CU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외식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인 것.

또한 편의점 GS25는 보졸레누보를 미리 예약하는 소비자들에게 10% 할인 판매하는 예약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프랑스 현지 자사 지정 포도밭에서 생산한 포도로 제품을 생산, 6만병의 물량을 준비했다.

세븐일레븐도 '보졸레의 왕'이라 불리는 '조르쥐 뒤뵈프' 브랜드의 와인을 판매한다. 가격은 2만5000원이며, 보졸레누보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에게 1만원 상당의 스페인 와인 '비냐난자'도 증정한다.

미니스톱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조르쥐 뒤뵈프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2만7000원이다. 9일까지 사전 예약 주문을 받으며, 예약 주문 시 2만2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이에 대해 CU 관계자는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까지 와인 매출이 지난해 대비 32.9% 올랐다"며 "동절기는 와인 성수기인만큼 보졸레누보 출시와 함께 크리스마스까지 수요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졸레누보는 그 해 수확한 포도로 만드는 햇와인이다.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 자정을 기준으로 전세계에 동시 판매된다.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