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매년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외여행 관련 소비자피해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해외여행 관련 소비자상담은 1만8457건으로 2010년 대비 153%나 증가했다.

소비자 A씨는  D여행사를 통해 발리 여행 중 여행일정에 포함된 마사지샵에서 마사지사가 무리하게 다리를 꺾어 무릎 및 근육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고 현지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개선이 되지 않는 피해를 입었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A씨는 귀국 후 향후 3개월간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치료비 전액과 향후 예상치료비, 정신적 피해 등의 손해배상을 요구했으나, D여행사는 여행자보험으로 치료비 중 일부만 배상했다.

이처럼 해외여행 관련 소비자피해 중 계약해제, 일정 변경, 사고보상 미흡, 쇼핑 및 옵션 강요 등의 피해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해외여행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예방 가이드는 소비자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여행 단계별로 소비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유용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올해는 연휴가 길고 징검다리 연휴가 있어 해외여행으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행계획을 세우거나 출발 전에 ‘해외여행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를 꼼꼼히 확인하고 스마트컨슈머와 국제거래소비자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피해 예방정보를 미리 알아 둘 것”을 당부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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