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사진=여성소비자신문>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올해 신차 출시를 앞둔 가운데,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국내 소비자에게 처음으로 선보였다. 올해 상반기 출시 예정인 스팅어는 기아차가 고급화 전략의 일환으로 처음 개발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박한우 기아자동차 사장은 “이번 서울 모터쇼는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역량과 첨단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스팅어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디자인부문 최고의 영예인 ‘아이즈온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국제 무대에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스팅어의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자동차는 고급화 라이업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아차는 앞으로 국내에서만 이 엠블럼을 쓰고, 해외에서는 다른 기아차 차량과 마찬가지로 타원형 내에 ‘KIA’가 쓰여 있는 엠블럼을 사용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쌍용차의 차세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G4 렉스턴’도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을 통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맞붙겠다는 포부다.

르노삼성은 오는 6월께 국내 도입할 소형 해치백(객실과 트렁크의 구분이 없는 차량) '클리오'를 처음 공개한다. 1990년 출시된 클리오는 유럽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로, 국내 해치백 시장을 확대할지 기대된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오는 모델은 지난해 11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한 4세대 모델이다.

이에 맞서 수입차 업체는 고성능 신차로 맞불을 놓는다.

메르세데스벤츠는 ‘E클래스 카브리올레’ ‘E클래스 쿠페’ 등 신차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했다.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장거리 주행에도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E-클래스 쿠페는 파워풀한 엔진 성능과 정교한 서스펜션를 탑재한 역동성이 특징이다.

BMW는 7시리즈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뉴 M760Li xDrive’을 선보였다. 이 차는 6.6리터 V12 엔진을 탑재해 5,500rpm에서 최고출력 609마력, 1,550rpm에서 최대토크 81.6㎏·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3.7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한다.

포드는 대형 SUV ‘링컨 내비게이터 콘셉트카’를 전시했으며, 푸조는 중형 SUV ‘3008’을 내놓았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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