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향후 제품 광고 시 ‘친환경’, ‘천연’ 등의 문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 사유와 함량 등을 표시해야 한다.

국무조정실 부패척결추진단은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친환경·천연’ 과장광고 등을 점검한 결과, 총 166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친환경·천연’ 허위·과장이 103건,△환경표지 무단사용 27건, 인증기준 미달 36건이었으며,  적발 건에 대해서는 수사의뢰 및 인증취소 등 121건을 조치 완료하고, 행정처분 45건 진행 중에 있다.

그간 ‘친환경’ 제품 광고 시 ‘환경에 유익’한 것인지 ‘건강하고 안전’한 것인지, ‘천연’제품 광고 시 천연성분 함유량이 얼마인지 등에 대한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이에 식약처는 ‘친환경’, ‘천연’ 정의 규정 및 사용기준을 신설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키로 했다.

어린이용품 등 국민생활밀접제품 환경표지 공인인증 시 유해물질 사용을 금지하거나 최소화해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요건을 강화할 예정이며, 환경표지 민간인증 시 인증기관을 명시해 공인인증과 구별할 계획이다.

또한 GR 공인인증의 위탁기관 공개선정으로 투명성 제고 등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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