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벤 베이커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오는 2030년에는 완전자율주행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4일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서울모터쇼’ 국제 컨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스벤 베이커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는 “점차 영역을 확장해나가는 자율주행은 2025년 트럭 등 운송 분야에서의 도입을 시작으로 2030년 이후에는 개인차량에서도 완전한 자율주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는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가 소규모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나, 2020년 이후부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순수전기차 등이 본격적으로 영역을 넓혀나가며 2030년 이후부터는 내연기관자동차를 제치고 하이브리드차, 전기차, 수소차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첸 리우 전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 정책·전략기획 이사 역시 강연을 통해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2022년까지 고도의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할 것이고, 관련 정책도 마련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유럽의 높은 유류세 및 중국 대기오염문제 등으로 인해 유럽에서는 2021년, 중국에서는 2025년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만큼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2040년 전기차가 전 세계 신차판매의 3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7년 경 자율주행차 공유 서비스의 운행비용이 개인소유 세단의 운행비용보다 더 저렴해 질 것이다”며 “이러한 자율주행차, 전기차, 차량공유 서비스가 선순환 관계를 구축할 것이며, 향후 운송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 밖에도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자동차의 발전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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