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31일 오전 인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 "두산인프라코어를 포함한 시장의 경쟁사들은 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며 저마다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데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이날 "믿음직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고 사업성장과 원가경쟁력에 기반한 지속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사장은 최근 시장 경제 상황에 대해 "국내외 정세의 불안정으로 불확실성이 팽배한 가운데 우리 시장 환경도 낙관하기 힘들다. 중국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회복세에 있고 유럽과 동남아 신흥시장도 좋아지고 있지만 이런 회복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지는 불확실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스마트한 제품 및 솔루션 개발과 제공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것이며 장기화되고 있는 업황 부진에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는 두산그룹의 일원으로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대단위 기계회사로 태동한 지 80주년이 된다"며 "지난 80년 동안 수많은 위기와 시련을 헤쳐 오늘에 이르렀듯 80년 역사를 가진 기계회사의 저력을 기반으로 지금의 어려움도 슬기롭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두산인프라코어는 '세계속의 자랑스러운 기업'을 향해 또 한 걸음 내디디며 새로운 가능성의 한 해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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