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8,300여개 중소협력업체와 '핫라인'을 가동해 하도급ㆍ유통 분야의 불공정행위, 피해사례 및 애로사항 등을 상시적으로 파악해 사전 예방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사후 시정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핫라인을 통해 대기업의 부당단가인하 등 불공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예방활동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법위반 혐의를 포착해 직권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핫라인 대상업체는 총 8,300여개 중소 협력업체로 하도급분야에선 단가인하와 기술자료 요구가 빈번한 영상·통신장비, 자동차·부품 등 2개 업종의 3,600여개 중소기업이 속하며, 유통분야는 백화점·대형마트·홈쇼핑 등에 납품하는 4,700여개 중소기업이 포함된다.

핫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중소기업과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 업계 동향과 중소기업 애로사항이 공정위에 직접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또, 중소기업의 교섭력이 보완되고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법위반 예방에 나서 고질적인 불공정 관행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혜란 기자  ssongrepor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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