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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흥행몰이 성공한 LG전자 G6...갤럭시S8의 대항마 될까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3.21 18:02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LG전자가 새롭게 내놓은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의 초반 반응이 뜨겁다. 업계에서는 연간 판매 성공기준인 600만대 가량은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LG G6가 그동안의 부진을 딛고 선전한 것은 ‘차별화’ 대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LG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그동안 전작 ‘G4', 'G5'의 실패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V20이 부진으로 만성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실제로 지난해 LG전자 모바일 사업부는 매출 11조7096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6.4% 감소한 수치다. 영업손실 역시 1조2600억원으로 7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G6에 자사 스마트폰 중 최초로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는 그동안 일체형 배터리를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와 갤럭시노트 시리즈, 애플 아이폰 시리즈와는 달리 배터리 탈착형을 고집해 왔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디바이스끼리 결합할 수 있는 모듈 방식을 세계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LG전자만의 차별화로 시장에 승부수를 띄웠던 것이다. 하지만, 제품 수급이 발목을 잡혀 장기 흥행에 실패했다. 그 결과 G5의 판매량은 약 300만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LG전자는 G5의 실패를 거울삼아 G6는 차별화 대신 기본에 충실한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부현 LG전자 전무는 “G6는 무리한 차별화보다는 중요한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LG만의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쪽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초반 시장의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LG전자는 G6 전체 판매량을 아직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난 3월 10일 출시한 후 일주일 만에 7만 대가량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G6에 쏠린 시장의 관심이 급속도로 사그라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상반기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있고, 애플은 올 하반기 신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경쟁 기업 제품의 예상 스펙도 G6와 비슷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비한 LG전자의 공세도 만만치 않다. 초반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체험존 운영,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마케팅을 제공하고 있다. 경쟁사의 신제품 등장 후에도 LG전자가 꺼내 든 ‘선택과 집중’ 전략이 유효할지 기대된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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