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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춘추전국시대...LG전자까지 가세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3.20 16:21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LG전자가 올 상반기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국내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간편결제’는 온라인이나 근거리 무선통신망(NFC) 결제 단말기를 보유 중인 실물 플라스틱 카드 번호를 어플리케이션에 등록해 미리 입력해둔 ID와 비밀번호만으로 결제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실물카드나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이 간단한 인증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최근 사용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결제 시장은 2014년 14조8698억원에서 지난해 34조7031억원으로 2배 이상 급성장했다.

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크다. 이에 전자·IT 기업뿐만 아니라 유통사 등 다양한 업종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 상태이다.

현재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한 기업은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를 필두로 인터넷포털(카카오·네이버), 유통사(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게임사(NHN엔터테인먼트) 등 전 업종에 걸쳐 20여개사에 이른다. 여기에 LG전자도 올해 상반기 중에 LG페이를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제공=뉴시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26일 산 호르디 클럽(Sant Jordi Club)에서 ‘LG G6’ 공개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LG전자는 ‘LG G6’에 탑재될 기능들을 소개하며 6월부터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G페이를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LG전자가 LG페이 출시 일정을 공식화한 것은 지난 2015년 11월 신한카드, KB국민카드 등 국내 주요 카드사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체결 이후 처음이다.

LG페이는 일반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마그네틱 보안전송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기능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LG전자는 신용카드 형태 장치에 정보를 담아 결제할 수 있는 ‘화이트카드’ 방식을 추진했지만, 이용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에 이를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마그네틱 보안전송은 이미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라 LG페이는 특허 우회 등을 고려해 독자 기술을 이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이미 많은 업체가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LG페이가 살아남기 위해 어떤 차별화를 꾀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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