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LG이노텍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듀얼카메라 판매 호조와 전장부품 신규수주 증가, 포토마스크 등 디스플레이 부품의 고수익성 유지, LED부문의 적자폭 개선 등이 실적 개선의 큰 요인으로 꼽힌다. 

20일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7조2390억원, 영업이익 4013억원으로 수익성 중심의 큰 폭의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외 주요 거래선향 듀얼카메라 판매 호조세가 1분기까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 신규모델 듀얼카메라 탑재율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전장부품의 견조한 실적 성장 속에 감가상각비 감소세가 지속되는 LED사업부의 적자폭도 전년비 364억원 수준 감소하며 실적 개선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듀얼 카메라모듈 부문에 추가 투자를 진행,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듀얼 카메라모듈 부문에 2644억원의 설비투자를 진행키로 하면서 종전대비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설비투자가 글로벌 전략거래선향 듀얼(2개) 카메라의 추가적인 공급 물량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또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이 80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대폭 개선되고 2분기는 560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과정에 있다"며 "올 상반기 실적 개선은 전략 거래선향 듀얼 카메라 공급 물량이 견조하고 2016년 적자를 기록했던 사업(HDI, LED, 터치패널)에서 원가개선으로 적자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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