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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OIT물질함유 ‘한일전기’ 젖병소독기 사용한 소비자, 피해 호소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3.14 17:52
사진=한일전기 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가습기살균제 독성물질로 알려진 OIT가 함유된 한일전기의 젖병소독기를 사용한 소비자가 피해를 호소, 논란이 일고 있다.

소비자 김모씨는 지난해 7월 백화점에서 구매한 젖병소독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아이에게 피부병이 생긴 것을 의아하게 여기던 중, 해당 제품이 OIT가 사용된 3M필터가 들어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여성소비자신문>에 제보해왔다.

해당 제품은 이미 지난해 7월 리콜 결정이 났으며, 구매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교환‧환불 조치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나나 아내나 리콜 상황에 대해 연락받은 바가 없다. 아이가 9월에 태어났기 때문에 연락만 미리 받았더라면 해당 제품을 쓰지 않았을 것”이라며 “모르고 여태껏 사용하다 아이가 피부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담원과의 조율 과정에서 2014년도에 정부에서 독극물로 지정한 OIT물질을 3M이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한일전기 측이 젖병소독기필터로 사용해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지난해 6월 경 다른 업체에서 교환 환불을 해주는 시점에도 한일전기 측은 계속 생산‧판매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일전기 관계자는 “한일전기는 2016년 7월 18일, 2015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생산된 자외선 젖병소독기 4개 모델에서 사용하던 3M 향균필터에 OIT 성분이 함유된 것을 확인하고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며 “자발적 회수 결정 이후 해당 제품에 대한 생산 및 판매를 일체 중지했으며 홈페이지 공지와 언론 채널을 통해 해당 사실을 공표했다”고 말했다.

또한 “구매 소비자 중 인적사항이 파악되는 모든 소비자에게 자발적회수 안내문을 발송했다”며 “이번 건의 경우 구매고객 내역에 해당고객의 정보가 없어 안내문이 발송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해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한일전기는 해당 제품이 유아가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향균필터 제조사인 3M과 함께 인체 유해성 여부 테스트를 수차례 진행했다.

그 결과 문제 제품에서 검출된 OIT 성분은 극미량으로, 몸무게 5kg인 유아가 하루에 250ml 기준으로 젖병 65병 이상을 사용해야 인체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결과를 얻게 됐다고.

이 관계자는 “인체 유해성과는 무관하게 시기를 막론하고 문제 제품에 대한 환불 및 교환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유해성분이 검출된 제품을 알면서도 제조하고 판매하는 부도덕한 기업이 결코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건은 소비자와 한일전기 측의 입장 견해가 좁혀지지 않아 현재까지도 해결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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