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대백화점 본점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매장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최근 셀프 인테리어의 열풍이 가속화되면서, 독특한 디자인의 가성비가 높은 리빙 SPA 브랜드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롯데백화점 주방·식기 상품군에서 20~30대 고객들의 매출이 20%이상 증가하는 등 40~50대 주부들의 전유물이었던 주방·식기 상품군에서 젊은 고객들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다. 20~30대 고객들은 40~50대 고객들보다 객단가는 낮지만, 방문빈도가 높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주방·식기 상품군의 매출은 3.7% 늘었지만, 신제품 회전률이 빠른 리빙 SPA 브랜드들의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25.2% 늘면서 주방·식기 상품군 전체 매출 신장률보다 20% 포인트 이상 높았다. 작년 주방·식기 상품군의 20~30대 매출 구성비는 재작년보다 10% 포인트 상승했다. 

리빙 SPA 브랜드들의 인기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오는 3월 14일까지 ‘봄 맞이 인테리어 소품 대전’을 열고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미니소’, ‘텐바이텐’ 총 3개의 브랜드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 코즈니 등의 브랜드에서는 에코백, 캔디세트 등을 증정하는 사은행사를 진행하며, 미니소 본매장에서는 전품목을 10~30% 할인 판매한다. 플라잉타이거 코펜하겐의 경우 전체 상품의 90% 이상이 1만원 이하의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염연필 1000원, ▲디자인 노트 3000원, ▲코끼리 인형 5,000원 등의 아이템들은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을 갖추면서도 실용성이 높아 인기가 높다.

신동민 롯데백화점 주방·식기 수석바이어(Chief Buyer)는 “리빙 SPA 브랜드는 신제품 회전률이 빠르고 독창적인 디자인의 소품이 많아 젊은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특히, 저성장 기조에 따라 쇼핑 키워드로 가성비가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생활용품·가구·문구·액세서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고 있는 리빙 SPA 브랜드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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