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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캐주얼’로 컨버전스
‘아놀드파마’, 'JDX' 등의 골프웨어는 골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라인을 새롭게 출시하거나 아예 브랜드 리뉴얼을 시행하는 등의 파격적인 변신을 하고 있다.
특히 동일레나운의 ‘아놀드파마’는 브랜드 론칭 31주년을 앞두고 전면 리뉴얼을 시도했다. 제2의 전성기를 목표로 정책을 재정립하는 동시에 영업, 상품, 디자인, 유통 등 전반적인 전략을 보강, 새 콘셉트인 ‘레저 스포티브 캐주얼’을 바탕으로 변화된 모습을 선보인 것.
재정립 측면에서 ‘탈 골프, 레저스포츠캐주얼의 진화’를 기본정책으로 가두상권을 적극 공략하고, ‘아놀드파마’ 브랜드 원류와 타겟 시장, 소비자층, 유통, 경쟁상대를 재정립, 콘셉트, 테마, 포지션 맵을 새롭게 가져가 경쟁력을 높였다.
이에 따라 올 F/W 제품은 ‘트러디셔널+시티캐주얼화’를 기획방향으로 잡아 남녀 티셔츠, 스웨터의 전체적인 컬러를 톤업 시켜 컬러감 있는 상품과 레저 및 겨울여행 상품 군을 보강했다. 비포 & 애프터 개념이나 가벼운 실내 스포츠가 가능한 상품과 실내 스포츠에 착장 가능한 티셔츠 등으로 새로운 고객 니즈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대해 동일레나운 송문영 대표는 “골프위주 아이템 구성에서 레져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아이템 구성으로 여성라인은 트렌디 캐쥬얼을 남성라인은 트러디셔널 테이스트의 아우터와 팬츠를 접목시킬 예정이며 다양한 소재와 스타일의 변화로 아이템 구성을 확대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통은 연말까지 100호점 구축을 목표로 기존 지방 가두 상권은 물론 수도권, 광역상권 및 아울렛(타운, 나들목) 등의 새로운 유통채널 볼륨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마케팅은 인기스타와 레저, 스포츠를 토대로 한 월별 프로모션을 기획해 진행할 예정이다. 전속모델 조윤희의 출연작에 대한 제작지원과 브랜드 론칭 31주년 브랜드 리뉴얼 사업설명회 전속모델 참여, 스타와 함께 하는 레저 대회, ‘조윤희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놀드파마’는 올해 100개점 구축, 75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14년까지 200개점, 1천억원 규모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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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파마' 레저 스포티브 캐주얼로 탈바꿈
JDX, ‘멀티 스포츠 룩’에 중점 둬…빅3 백화점 공략
또한, 신한코리아의 ‘JDX’는 패셔니스타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승원의 세련된 이미지와 이요원을 통해 올 F/W 새롭게 선보이는 멀티 스포츠 라인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멀티스포츠룩은 일상생활에서도 다양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상품군으로 제품은 X1, X2, X3 그대로 유지하면서 골프를 기반으로 한 멀티 스포츠 확대에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시즌 볼륨화 하는 X3는 스포츠 조깅과 사이클링, 요팅, 하이킹 & 클라이밍 등에서 입을 수 있는 전문적인 스포츠웨어 라인으로 제품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스포츠 라인 전개로 올 추동 시즌부터 B.I도 전면 교체했다.
이에 발맞춰 ‘JDX’는 최근 롯데백화점 미아점에 입점했으며, 향후 빅3 백화점을 위주로 매장을 더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신한코리아 김대중 영업부문장은 “롯데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브랜드 밸류 업과 유통 다각화를 통한 새로운 출발점을 모색하고, 오는 2015년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의 육성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잭니클라우스도 지난 시즌 새롭게 전개한 트래블웨어인 ‘N.STORY라인’을 중심으로 이번 시즌 ‘어번 트래블 웨어(Urban Travel Wear)’로의 브랜드 콘셉트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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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판 키운다
밀레, ‘라이프 스타일’시리즈 신설…일상복과의 경계 허물어
코오롱스포츠,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트레블 라인’ 볼륨화 시동
블랙야크, ‘블랙프리스티지’ 론칭…라이프스타일 웨어 추구
노스페이스, 밀레 등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라이프스타일웨어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가 핫 이슈로 부상하면서 신규 브랜드들의 론칭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리딩 브랜드들도 이에 발맞춰 캐주얼 라인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전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밀레는 아웃도어와 일상복의 경계를 허무는 ‘라이프 스타일’ 시리즈를 신설, 감성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윈드 재킷 ‘마추픽추 재킷’을 출시해 화제다. 밀레 마케팅팀 박용학 이사는 “기능적인 측면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폭 넓은 활용도에 초점을 둬 산에 가거나 캠핑을 할 때는 물론 모임에 나갈 때, 그리고 가벼운 외출용으로도 얼마든지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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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골드윈코리아의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기능성 캐주얼 아웃도어 라인인 화이트 라벨을 출시, 현재 별도 매장을 60여개 운영하고 있다. 영 매장의 올해 매출 목표는 1천억원으로 익스트림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시장 리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코오롱스포츠’도 지난해 말 첫 선을 보인 트레블 라인을 볼륨화 한다. 지난달 말 신세계 센텀시티에 트레블 라인 1호 단독 매장을 오픈했으며, 올 연말까지 2~3개 매장을 추가로 열기로 했다. 트레블 라인은 캐주얼적 요소를 갖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제품군으로, 기존 아웃도어 PC가 아닌 여성 및 캐주얼 존 입점도 구상하고 있다.
이 외에도 ‘블랙야크’는 올 추동 시즌 라이프스타일 라인인 ‘블랙프리스티지’를 론칭, 시장 진입을 노린다. ‘블랙프리스티지’는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고가의 럭셔리 시티캐주얼로, 올 추동 40개 기존 매장에서 마켓 테스트를 벌인 후 내년에 단독 매장 오픈을 추진한다.
이에 대해 패션업계 관계자는 “올해 10개 남짓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신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기존 리딩 브랜드들의 가세로 라이프스타일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가정의 달 프로모션 진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