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서울 서초구는 '김영란법' 시행으로 꽃 소비가 위축돼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살리기 위해 '1T테이블 1플라워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직원들이 서로 작은 꽃화분을 릴레이식으로 선물해 작게나마 훼훼농가들에게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화사한 꽃으로 직장내 분위기를 밝게하자는 의미도 담겼다. 

서초구는 20일부터 24일까지 구청 서초플라자에서 열리는 '봄꽃 직거래 장터'의 꽃화분 구매를 시작으로 꽃 소비문화의 본격적인 릴레이를 시작한다. 5월과 9월에도 캠페인을 통해 꽃 소비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기반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 상토 지원(약 2억원 규모), 화훼농가와 화단 조성용 꽃묘 계약․구매, 계절별 화훼 정보 제공(기업체, 아파트 등), 원예강좌 등을 개설해 꽃소비 저변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직장 동료 사이에는 직무관련성이 없어 꽃을 주고받는 것은 청탁금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직원이 마음을 담아 화훼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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