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LG전자 직원이 사내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별다른 타살 흔적이 없어 자살로 추정되고 있으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가 그 원인으로 대두된 상태다.

지난 14일 오전 9시 경 LG전자 가산디지털센터 11층 화장실에서 이 회사 자동차 전장 파트에서 근무해 온 직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소방서 관계자 등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사건을 수사 중인 금천경찰서 측은 A씨의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A씨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선 15일 중 국과수 조사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전해졌다.

A씨가 자살을 택한 이유에 대해선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지적이 회사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해에도 LG전자는 MC파트에서 근무하던 직원 두명이 연달아 사망했던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반면 LG전자 측은 A씨 사망사건과 관련 “개인적인 일로 정확한 사인에 대해선 사측에서도 아는 바 없다”고 밝히면서도 “과중한 업무 때문이란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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