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SK텔레콤의 본인확인 서비스 'T인증' 가입자가 출시 6개월만에 500만을 넘어섰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출시한 'T인증' 가입자는 국내 인증앱 중 최다 규모인 500만에 도달, 누적 인증건수는 3869만건을 기록했다.

T인증은 SK텔레콤 고객이 6자리 PIN번호 입력만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다. 최초 1회에 한해 T인증 앱에 성명이나 생년월일 등 개인정보와 PIN 번호를 등록하면 이후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하거나 특정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다.

아이폰6 이상의 애플 단말기는 지문인식을 통한 인증이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계열 단말기는 상반기 내로 지문 인식을 통한 인증을 도입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기입 축소와 지문인식 도입 외에도 인증번호 문자서비스(SMS)를 없애 스미싱 사고를 원천 차단하고 보안성이 높은 유심(USIM) 인증 등의 보안솔루션을 적용했다.

본인확인 절차가 개인명의 단말에 비해 복잡한 법인명의 단말의 경우에는 최초 1회에 한해 인증을 받으면 개인명의 고객과 동일한 간편 인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인증 가입자 규모가 100만 돌파까지 45일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400만에서 500만까지는 31일 밖에 걸리지 않는 등 가입고객이 가파르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