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각 마사지기 판매처 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컴퓨터, 스마트폰 등 IT 기기의 잦은 사용으로 목, 어깨 등에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전기마사지기’는 이러한 목·어깨 등의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기로, 휴대성과 간편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고가의 ‘안마의자’ 대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목·어깨안마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시중에 유통되는 일부 전기마사지기가 전자파 발생량 안전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전자파장해시험(EMI Test)을 실시한 결과, 9개 조사제품 중 3개 제품이 전자파적합성기준을 초과한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3개 제품은 릴렉션(MS-3), 한일굿모닝플러스(HI-M1000), 유니텍 바디원(UT-M2200)으로, 방해전력과 방사성 방해 시험의 결과 값이 기준 값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전파법에 따른 적합등록을 필한 제품에 있어 적합성평가를 받은 사실의 표시 여부를 확인한 결과, 9개 제품 중 5개 제품이 표시가 미흡했다.

5개 제품은 릴렉션 목·어깨마사지기(MS-3), 한일굿모닝플러스(HI-M1000), 우공사 롤렉스어깨안마기(WGT-16500), 힐링숄더 어깨마사지기(LH-208), 뉴힐링7S(KW-3711S)이다.

이와 관련 릴렉션(MS-3) 측에서는 전자파장해시험(EMI Test) 사후조치 방안으로 2017년 재생산하는 제품에 대해 전자파장해시험(EMI Test) 재인증을 통한 품질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한일 의료기 주식회사는 해당 모델이 현재 단종됐으며, 신규 모델은 전자파적합성기준 만족 등 품질개선을 하겠다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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