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소비자 소비자피해
값 오른 탐앤탐스, 원두는 저렴해져... 소비자 ‘황당’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2.08 16:06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탐앤탐스가 커피 가격을 대폭 인상해놓고 원두는 기존보다 훨씬 저렴한 제품으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값 싼 원두를 제공하면서 커피 값을 올린 행태는 소비자를 우롱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탐앤탐스는 최근 원재료 인상을 이유로 음료 가격을 최대 12%로 대폭 인상했다. 커피 원두 값과 임대료 등이 올라 불가피하게 올렸다는 것.

이에 따라 아메리카노는 기존 3800원에서 4100원, 카페라떼는 기존 4200원에서 4700원으로 크게 올랐다.

탐앤탐스 측은 음료 가격 인상과 함께 영업점에 공급하는 커피 원두를 바꿨다. 문제는 기존 원두 남품 가격이 1kg에 1만7000원이었던 데 반해 바뀐 원두는 그보다 저렴한 1만500원이라는 점이다.

이는 원두 가격 등이 올라가 음료 가격을 올렸다던 탐앤탐스 측의 입장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특히 바뀐 커피 원두의 품질을 두고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맛이 변하면서 소비자들의 발길도 줄어들어 매출도 30%가까이 줄었다.

소비자 A씨는 “커피 가격이 올랐으니 당연히 더 좋은 원두를 썼으리라 믿었다”며 “하지만 오히려 전보다 맛이 좋지 않아 요즘에는 잘 찾지 않게 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기존 원두가 풍미를 제공한다면, 바뀐 원두는 후미가 좋지 않은 느낌이 있다”며 바뀐 새 원두의 품질이 좋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 탐앤탐스 측은 “거래처를 바꾸면서 원두를 저렴하게 공수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과 품질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유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