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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 80%는 거짓말... 평균 1.6일 지연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2.01 17:09
사진제공=한국소비자원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소비자 A씨는 급히 필요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당일 배송’으로 광고하는 캐릭터 선물 포장지를 구입했다.

그러나 당일배송이라던 물건은 배송되지 않았고 이에 A씨는 취소를 요청했으나 사업자는 “자신들은 당일 물건을 발송했다”며 대금 환급을 해줄 수 없다고 통보했다.

A씨는 “급히 필요해 당일배송이라기에 믿고 샀는데 당일배송은 되지도 않고 환불도 해줄 수 없다는 쇼핑몰 측의 배 째라 식의 영업방식에 너무도 황당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온라인 쇼핑몰의 배송서비스 속도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당일 배송’ 등 빠른 배송을 강조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업체가 늘어나고 있으나, 실제는 제때 배송되지 못해 ‘배송 지연’ 등 소비자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온라인 쇼핑몰 배송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3062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배송 지연’이 1411건(4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품의 파손·하자’ 440건(14.4%), ‘오배송·상품의 일부 누락’ 422건(13.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송 지연’ 피해의 98.4%는 ‘쇼핑몰의 상품 발송 처리 지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약속된 배송기한을 준수한 경우는 33%에 불과했고 ‘당일 배송’으로 주문한 79.2%는 평균 1.6일 지연됐으며, 7일 이상 지연된 경우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배송 지연 등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제 주문 당일에 수령 가능한 상품 이외에는 ‘당일 배송’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말 것과 배송 절차 안내 강화 등을 사업자 단체에 권고할 예정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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