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정보통신기기의 발달과 특별히 모바일 사용인구의 급증으로 어린나이부터 시력보정을 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약 60%가 시력보정 인구이며 이중 10% 는 콘텍트렌즈를 착용하는 인구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콘텍트렌즈 소비자 판매 가격이 해외가 대비 최대 84%나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연맹이 국내와 해외가격의 차이를 살펴보기 위해 국내안경원 400곳과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대만 등 6개국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판매점의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콘텍트렌즈 판매가격은 해외가 대비 62%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온라인판매가 허용되고 있는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과 비교할 경우 최대 84%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콘텍트렌즈가 의료기기로 분류돼 온라인판매가 불가하며, 안경점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해외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콘텍트렌즈 온라인판매가 허용되고 있고 이미 해외직구를 통해 소비자들이 온라인구매가 가능한 현실이다.

이에 소비자연맹 측은 “제도적 보완을 통한 판매채널 확대를 통해 시장에서 가격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며 “소비자는 광고 등으로 인한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가격 및 사용 만족도 등을 충분히 고려해 구매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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