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KEB하나은행이 2017년 상반기 인사를 통해 1199명의 직원 이동인사를 단행했다.

19일 KEB하나은행은 신속한 조직 안정화 및 올해 상반기 영업추진을 위해 상반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 퇴직한 성과 우수 지점장 4명을 지점장으로 재채용하고 성과급 비율을 확대하는 등의 인사 변화를 시도했다. 이들에게는 기존 현직 지점장에게 적용되던 약 15%의 성과급 비율을 50%이상으로 확대하는 성과급 제도를 실시한다.

퇴직지점장 재채용은 혁신적 조직문화 구축 및 성과주의 강화와 함께, 현직 지점장에 대한 동기부여를 불어넣기 위해 도입됐다. 하나은행은 앞으로 재채용 비율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며, 재채용 된 퇴직지점장 중 성과우수자는 임원으로도 승진시킬 예정이다.

40대 지점장이 대거 발탁되는 등 임원의 연령층도 낮아졌다.

새롭게 보임된 지점장 58명 중 40대의 지점장이 총 24명으로 약 41%를 차지했으며, 또한 전체 신임지점장 58명중 여성 지점장은 9명으로 전체의 15%를 차지했다.

본부의 인력은 감축하되, 영업점에 인력을 보강하는 교차발령도 확대됐다.

하나은행은 상반기 중 본부 인력 150명을 감축할 예정으로, 2015년 9월 통합 이후 약 700명의 본점 인력을 영업점으로 이동 배치하게 된다. 또한 상반기 221명의 교차발령을 포함해 지난 6월 구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전산통합 후 누적기준 2365명(52%)의 교차발령이 시행됐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능력과 성과중심의 인사 문화,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의 조직 문화 확립이라는 함영주 행장의 확고한 인사 철학이 조직문화에도 반영되고 있다”며 “인사 이동을 통해 직원 간 화학적 통합 촉진 및 역량 확산이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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