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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LG전자 이란 파트너사 '골드이란' 조세포탈 혐의 9000억원 벌금형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1.11 17:17
사진제공=골드이란 홈페이지 캡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이란 관세청((IRICA)이 LG전자의 이란 파트너사에 수십억달러 규모의 벌금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이란 현지매체인 파이낸셜 트리뷴(Financial Tribune)은 “이란 관세청((IRICA)에서 유출된 문건에 따르면 LG전자로 알려진 한국의 한 회사가 수입 규제를 위반해 7억5000만달러(한화 약 9000억)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추가 보도를 통해 "이란 산업광물무역부(MIMT)은 수입 규제를 위반한 회사가 골드이란(Goldiran)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골드이란(Goldiran)은 이란 전자유통업체로 LG전자의 현지 파트너사이다. 

7억5000만달러(한화 약 9000억)에 달하는 과징금이 부과된 사유는 골드이란이 한국 전자업체로부터 미조립 부품(disassembled products)을 수입하며 4억 5000만달러(한화 약 5400억)이상의 관세를 회피했기 때문이다.

현재 이란의 가전제품 시장에서 외국산 제품 점유율은 65%이며, 이 중 삼성전자와 LG전자는55%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의 기업들이 이란의 가전제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말도 과언이 아니다. 

이란 정부는 자국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완제품 수입에 대해선 50% 이상의 고관세를 매기고 있다.

반면, 가전제품의 부품을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 완제품을 생산하면 세율이 매우 낮다. 이에 LG전자는 현지 업체인 골드이란과 협약을 통해 LG전자의 일부 제품의 부품들을 반제품 형태로 수출한 뒤 현지공장에서 조립해 완제품을 만드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모함마드 레자 네맛자데(Mohammad Reza Nematzadeh) 이란 산업광물무역부(MIMT) 장관은 이란 관세청에 LG전자에게 부과된 과도한 과징금을 폐지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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