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주택자금대출인 디딤돌대출의 금리가 기존 2.1%~2.9%에서 0.15~0.25% 상향 조정된다.

국토교통부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시중금리 및 국민주택채권 발행금리가 인상됨에 따라 디딤돌대출 금리가 16일부터 0.15~0.25%p 조정된다고 밝혔다. 다만 금리 인상에 따른 서민층의 주거비 부담을 고려해, 소득 2000만원 이하의 대출자에게는 0.15%p, 2000만원 초과 대출자에게는 0.25% 가량을 인상하는 등 차등 인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디딤돌대출이란 주택자금대출로, 부부합산 연소득이 6000만원 이하(생애최초 주택구입자의 경우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 세대주에게 최고 2억원 한도에서 주택마련 기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디딤돌대출은 2014년 1월 출시 이후 서민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그간 3차례씩 총 0.7%의 대출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역대 최저 수준 금리로 운영되고 있었다.

조정된 금리는 이달 16일부터 새로 적용된다. 기존에 디딤돌대출을 받은 경우에는 변동이 없으며, 16일 이전에 대출을 신청한 경우에도 인상 전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국토교통부 및 HUG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으로 디딤돌대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 최소 수준으로 상향했다”며 “앞으로도 서민 주거비 부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