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 기반을 둔 신한에어가 이달 중 항공관광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전남 여수에서 출발 남해안 다도해 일대를 관광하는 스카이투어(SKY YOUR) 상품이 이달 중 출시될 전망이다.

4일 전남도는 영암에 본사를 둔 신한에어가 최근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으로부터 소형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Air Operator Certificate)을 발급받았고 밝혔다.

전남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운송사업자는 신한에어가 처음으로 향후 여수공항과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광관광을 시작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현재 신한에어와 전남도는 이달 중 첫 취항을 목표로 여수공항 내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 배정과 주기장 확보 등을 추진 중이다.

신한에어가 구입한 세스나 그랜드 카리반 내부. <사진제공=뉴시스>

최초 운항코스는 기존 섬 관광 여행객이 많은 여수 섬 지역 상공이 될 전망으로 이를 위해 신한에어는 지난해 미국 세스나사에서 제작한 제트엔진 기반의 최신 ‘세스나 그랜드 카라반(Cessna Grand Caravan) 208B’ 기종을 구입했다.

세스나 그랜드 카라반은 미국 그랜드 캐니언 관광 등에 이용되며 국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한에어는 기존 14인승의 항공기 내부를 전 좌석 VIP시트로 변경했고 탑승객을 10명을 줄였다. 1회 관광시간은 20~30분 내외 또는 1시간이 소요되며, 1인당 관광비용은 6만원 내외 또는 10만원 이하로 채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에어는 향후 신설 추진 중인 흑산도 공항과도 연계한 운항계획 등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에 서울과 제주 등지에서 시도된 스카이투어의 경우 헬기를 이용하다 보니 진동과 소음 등이 불편사안이 많았고 요금도 20만원대에 육박해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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