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은 지하철에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문화공연이 가득 펼쳐진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오는 27일까지 ‘가을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가을문화축제는 지하철 5호선∼8호선 전 역사를 무대로 음악회나 전시회, 각종 예술공연 등을 지역 주민들이 직접 꾸미는 열린 문화행사다.

해마다 10월이면 지하철 곳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함께 어울려 즐기는 소통의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17회째를 맞는 올해는 음악회, 전시회, 체험행사 등 약 500여회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그 어느 해 보다 풍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서는 통기타․색소폰은 물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오카리나, 하모니카 연주회를 비롯해 탭댄스, 밸리댄스, 비보이 공연 등 신나는 댄스 공연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또한 그림․사진 전시회와 태권체조, 오케스트라 연주, 어르신 합창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축제기간 동안 연일 이어진다.

이와 함께 네일아트, 가훈 써주기, 법률상담, 비만클리닉, 취업박람회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준비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해줄 예정이다.

공사관계자는 “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지하철역 마다 특색 있게 마련된 풍성한 문화공연과 체험행사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가을 문화축제가 지하철 고유의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문화축제의 세부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와 블로그(www.5678blog.com)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