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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절’로 화제 모은 우윤근... 범친노계 개헌주의자
김영 기자 | 승인 2017.01.02 14:13
청소근로자에게 큰절을 올리고 있는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국회 청소근로자들의 국회 사무처 직접 고용을 기념하는 행사자리에서 나온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의 ‘큰절’이 화제에 올랐다.

2일 국회에서는 청소근로자 직접고용 기념 신년행사가 열렸다. 청소근로자 직접고용은 정세균 국회의장 취임 당시 약속했던 사안으로, 이날부터 청소근로자들은 용역업체가 아닌 국회 사무처 소속으로 교통비와 명절상여금 등 복지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국회 정식 출입증도 발급 받았다.

사무처 업무를 총괄하는 우윤근 사무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너무 늦게 국회직원으로 모셨다”고 말한 뒤 “앞으로 잘 모시겠다”며 청소근로자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우 사무총장이 절을 하자 몇몇 청소근로자들은 맞절을 하며 이에 화답하기도 했다.

우 사무총장의 큰절이 눈길을 끈 이유는 청소노동자에 대한 국회 사무처의 입장 변화 때문이기도 하다.

지난 19대 당시 국회 사무처에서는 청소근로자 정규직 채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던 것으로,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은 청소 근로자 정규직 채용시 파업 가능성 등을 운운하며 이에 반대하기도 했다.

큰절로 화제를 모은 우윤근 사무총장은 전남 광양에서 태어난 변호사 출신 전직 국회의원이다. 17대 총선 때 열린우리당 후보로 고향인 광양에 출마해 첫 당선됐고 이후 3선에 성공했다. 19대 국회 하반기때는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정인화 후보에게 패하며 낙선했으나, 정세균 국회의장 취임 후 장관급인 국회 사무총장으로 영전했다. 의회주의자로도 알려져 있는 그는 현재 정 의장과 함께 개헌론을 주도하고 있으며 내각제 개헌에 긍정적인 입장인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

한편 우 사무총장 경우 강성 친노가 대거 정치권에 등장하게 된 이른바 ‘17대 탄돌이’ 중 한명으로 정계 입문했으나 비노색이 강한 김한길 전 의원과도 가깝게 지냈고, 호남 출신임에도 지역 내 영향력이 큰 박지원 의원과는 다소 거리를 두고 지내왔다. 이에 의원시절 우 사무총장의 계파성향에 대해선 '중도에 가까운 범친노계 인사'로 분류돼 왔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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