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오늘(27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2016 소상공인 비즈니스 활성화 등 실태조사’ 결과 자료를 공개했다.

간담회에서는 지난 10월 6일부터 11월 25일까지 약 2개월간, 3000개 전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소상공인 지원제도나 정책에 대한 체감도, 대기업에 대한 인식’ 결과 등이 공개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영업활동에 있어 정부의 소상공인에 지원제도나 정책에 대한 체감도는 체감이 11.1%이며, 비체감이 48.1%였다.

연합회 측은 “비체감률이 체감률 보다 4배 정도 높게 나타나 정책 실효성에 대한 전반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영업활동에 있어 정부의 소상공인에 지원제도나 정책에 대해 체감하지 못한다’는 답변이 가장 높은 업종은 전기, 가스, 증기 및 수도사업(83.3%), 건설업(66.2%) 등이었다.

월 매출별로 ‘정부의 소상공인에 지원제도나 정책에 대해 체감하지 못한다’는 답변은 5천~1억원 미만(78.1%)에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현재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한 사안에 대해선 자금지원 확대(35.0%), 세제지원(25.5%), 협회/상인회 등 단체 활동 지원(14.7%), 교육지원을 통한 전문성 확보(14.0%) 순이었다.

금융기업 가운데 가장 친근하게 느껴지는 기업으로는 KB국민(27.0%), NH농협(26.0%), 신한(17.4%), 삼성(14.6%) 순으로 조사됐다.

금융기업 가운데 신용거래 정책과 관련 문제가 많았던 기업으로는 롯데 및 삼성(각 21.8%, 215.%)을 꼽혔고, KB국민(17.0%), NH농협(12.7%) 순으로 조사됐다.

최승재 연합회 회장은 “소상공인들은 계속되는 경기침체 및 사회의 전반전인 분위기 침체로 장기불황의 늪에 빠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정책당국은 소상공인들이 생존절벽에 내몰리지 않게 소상공인 정책을 재검점하여야하며 대기업은 상생협력의 생태계기반을 조성하는데 협력하여 소상공인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어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 줄 것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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