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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국조 청문회, '이완영' 청문회 전락..."미꾸라지 제거해야"
김성민 기자 | 승인 2016.12.22 11:46
청문회 증인 위증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 새누리당 의원의 사퇴 문제를 놓고 설전이 벌어졌다.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의원들은 22일 제5차 청문회에서 “청문회 사전 공모·위증 교사 의혹에 휘말린 이완영 의원은 청문위원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완영 의원은 간사 자격은 물론이고 국조특위 위원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위증 모의 의혹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도 "이완영 간사 사보임 문제 재청문제에 대해서는 논의를 하는 게 좋다"며 "자진해서 사임하면 좋겠지만 본인이 거부하셨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의원 역시 "이완영 간사는 최교일 의원같이 스스로 사퇴한 것이 최소한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완영 의원은 “청문회 위증교사 의혹은 허위 주장”이라면서 “야당의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제보에 의하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월 초 5시간 가량 고영태‧노승일과 은밀한 만남을 가졌다"며 오히려 박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강 건너 식당에서 은밀하게 만나는 건 로맨스고 국회의원이 당당히 의정활동한 건 불륜이냐"고 목소리 높였다.

이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박 의원은 “미꾸라지 한 마리가 강물을 흐린다는 말이 있다”며 “국정조사위원회 미꾸라지를 제거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긴급 안건을 발의하겠다. 국정감사조사법 13조에 의해서 제척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이완영 의원의 발언은 공작 정치의 냄새가 난다. 야당 의원을 사찰했던가 발언의 내용도 계속 바뀌고 있다. 어떤 기자에게 취재하게 흘려서 취재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보기관 사주 의혹을 밝혀달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 의원의 위증교사 의혹에 대해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사이에는 딜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동춘 이사장은 K스포츠재단을 유지하기 위해서 재단을 없애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했을 것이고, 이완영 의원은 그에 대한 응답으로 태블릿 PC등에 대해 조율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고영태‧노승일과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제가 만난 건 청문회 이후에 만난 것이고, 녹취록에 대명사가 많이 나와 그걸 확인하기 위해 제보자에게 확인해 달라고 하자 거기(녹취록)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람들을 데리고 나온 것이라"며 "그게 이완영 의원네 것과 비교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완영 의원과 이만희 의원, 최교일 의원 등 친박계로 분류되는 3명의 국조특위 위원들은 지난 9일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JTBC에서 입수한 태블릿 PC에 대해 사전 모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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