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티몬 상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편집샵 아리따움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디 퀵드라이어’가 발암물질이 검출돼 회수 및 환불 조치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최근 ODM을 통해 생산된 모디 퀵드라이어의 특정 로트제품이 프탈레이트 한도 부적합 사유로 식약처로부터 회수 명령을 받았다”며 “문제가 된 제품을 자진회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포장재 재질에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회수 대상은 제조번호 651665, 사용기한이 2018년 10월 13일인 퀵드라이어 전 제품이다.

여기에는 동일한 제조사를 통해 납품받은 포장재가 사용된 퀵드라이어 전 제품도 포함된다.

이와함께 에뛰드의 헬프 마이 핑거 퀵드라이 드롭 제품 역시 회수된다. 해당 제품은 프탈레이트 부적합으로 회수 명령을 받은 제품과 동일 포장재를 사용해 자발적으로 회수 조치된다.

프탈레이트는 플라스틱에 유연성을 주기 위해 장난감, 바닥재 등에 사용되는 환경호르몬의 일종으로, 호르몬의 정상적인 작용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내분비계 교란물질로 알려졌다.

회수대상 제품을 가진 소비자는 오는 20일까지 가까운 아리따움 매장과 에뛰드하우스 매장을 방문하면 구매 영수증 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환불받을 수 있으며, 21일 이후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환불이 가능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고객님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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