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박근핵닷컴 캡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 시기를 놓고 여야가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 ‘박근핵닷컴'이라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박근핵닷컴(https://parkgeunhack.com/)은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청원하는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인터넷 홈페이지다.

박근핵닷컴 페이지 관리자는 “박근핵닷컴은 여러분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탄핵 찬성을 푸시하고 대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더 귀를 기울이는 ‘지역구 의원’에게 탄핵에 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무력감이 연이어 이어지는 나날이다. 200만의 촛불에도 불통의 특성은 여전하기 때문”이라며 “어떻게 뭘 더해야 그녀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을 지 고민했다. 그 결과가 바로 박근핵닷컴”이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하단에 있는 ‘의원찾기·청원하기’ 메뉴에서 국회의원의 이름이나 자신이 사는 동네, 지역구를 입력하면 해당 의원의 연락처나 이메일, 트위터, 페이스북 주소 등 주소를 검색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바로 이름과 한줄 메시지, 이메일 주소를 입력해서, 탄핵 청원 메시지도 전송할 수 있다.

홈페이지 상단의 ‘청원 발송 현황’을 누르면 현재까지 이 홈페이지를 통해 전달된 탄핵 청원 메시지 내용과 청원자 숫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오후 5시 50분을 기준으로 총 17555명 이상이 각 지역구 의원들에게 탄핵 청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네티즌들은 “청원하면 들어라 스팸메일 취급말고(deny****)”, “탄핵청원 완료했습니다 국민들 목소리 외면하지 말아주세요(perk****)”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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