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세타엔진 결함의혹을 폭로한 직원에 대해 해고조치를 내렸다.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국내 자동차업계를 발칵 뒤흔든 ‘엔진결함 및 고의은폐’ 의혹 관련 이를 외부에 폭로한 내부고발자 김모 부장을 해고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3일 현대차는 세타2엔진 등의 현대차 결함 의혹을 국내 언론에 알리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에도 신고한 엔지니어 출신 김씨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최근 개최하고, 그에 대한 해고조치 후 이를 당사자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이 밝힌 해고 사유는 비밀보호 서약 위반이다. 또한 현대차는 김씨가 무단으로 훔친 자료를 외부에 유출하고 회사의 반환요구 역시 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김씨가 공개한 결함의혹 자료에 대해 “회사 기밀에 해당한다”며 ‘비밀정보 공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신청하기도 했다.

김영 기자  you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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