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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롯데백화점 식품관에서 운영 중인 ‘근거리 배송서비스’가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마감 시간과 관계없이 일별 건수 운영을 하고 있어 배송 건수가 마감되면 서비스를 조기 종료하고, 여기에 당일 서비스가 종료됐다는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매체에 따르면 소비자 A씨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장을 본 후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이용코자 했다가 크게 당황했다.

상품 구매를 모두 마치고 배송 센터에 와서야 안내판이나 관계자로부터 서비스가 종료됐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주말이라 교통이 혼잡해 차도 두고 온 상황에서 구매한 물건을 들고 갈 자신이 없던 A씨는 결국 물건을 모두 환불했다.

식품관에서 5만 원 이상 구매 시 이용할 수 있는 근거리 배송서비스는 하루에 총 2회 2시와 6시를 기준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마감 시간이 배송 시간 기준 30분 전이라고 고지하고 있는데 반해, 실제 서비스는 일변 건수 기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근거리 배송서비스를 이용하려던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게 되면서 볼멘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소비자들은 “평소에 잘 이용하고 있는데, 주말은 특히나 일찍 마감된다”며 “주말만이라도 배송 차량을 늘려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당일 서비스가 종료될 경우 다음날 아침에 배송될 수 있도록 예약 접수를 권하고 있다”며 “시기를 확답할 순 없으나 현재 주말 기간 차량 증차 등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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