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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신종마약 ‘JWH-030’ 돌연사 가능성 밝혀
서유리 기자 | 승인 2016.10.13 16:52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합성대마 일종인 ‘JWH-030’가 심장 부정맥을 일으켜 돌연사 유발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국제 저널(Toxicology research)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합성대마(Synthetic cannabinoid)란 대마초를 대용해 허브, 전자담배 및 향 등에 섞어서 태워 흡입하는 환각물질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빈맥이며, 발생율이 30~70%를 차지한다.

이는 대마초 환각성분인 delta 9-THC에 비해 100배 이상(JWH-030은 0.5배) 효과가 있는 물질로 보고되고 있다.

식약처 조사결과, ‘JWH-030’은 실험쥐심장세포, 심장, 토끼 심장조직 등에 다른 합성대마(JWH-210, JWH-250, RCS4)보다 심장세포독성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물질은 심장 이온채널(hERG)을 저해하는 동시에 토끼 심장조직에서 활동전위 이상, 실험쥐에서는 심장기능 저하와 심전도 이상을 유발했다.

hERG(human Ether a go-go Related Gene)은 심장에서 칼륨 이온의 흐름을 조절해 심장박동을 조정하는 유전자며, hERG 억제약물은 심부정맥을 유발해 돌연사 가능성이 크다.

‘JWH-030’ 등의 합성대마는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신종 마약류 중 가장 많이 해외에서 국내로 밀수된 합성마약으로 심장독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약물에 대한 과학적 규명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오고 있는 신종 마약류다.

대마초와 유사한 약리작용을 가지고 있어 지난 2014년부터 마약류로 지정‧관리해 오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 연구결과 발표가 신종마약류의 심장부정맥에 의한 돌연사 위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존성과 유해성 규명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과학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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